안녕하세요? 1부 펫택시 프리랜서 드라이버 준비절차를 보고 오셨나요?
프리랜서 드라이버로 활동하시기 이전에 아래와 같은 준비과정이 있으니 밑에 링크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펫택시-반려동물 이동서비스" 프리랜서 드라이버(1부 준비절차)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데리고 택시를 타게되면 보통 눈치가 보이게 됩니다. 좋은 기사님을 만나면 그나마 괜찮지만, 대부분의 기사님들은 크게 짖거나, 택시 안에다 토하거나 변을 보�
wanny102.tistory.com
반려동물을 좋아하고 운전하는 걸 좋아한다면 펫택시 프리랜서 드라이버가 전업이나 투잡으로 답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아래 운행후기와 수입을 보시고 나면 생각이 바뀔 수도 있으니 끝까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현재 무직 상태로 차만 있으면 가장 쉽게 돈벌이가 가능한 배달 프리랜서를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그러던 중 반려동물도 키우고 있고 운전도 좋아하니 펫택시도 한번 해봐야 겠다 싶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변수도 많고 돈을 많이 벌기에는 어느정도 노하우가 쌓여야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처음 펫택시 프리랜서 드라이버를 생각하는 분들을 위해 몇가지 알아두면 좋을 점들에 대해서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가장 중요합니다. 연비좋고 크기는 준중형차 이상은 되야합니다.
저는 8년째 그랜져를 타고 있습니다만, 그랜져가 사실 연비가 그리 좋은 차량은 아닙니다. 복합연비가 9~10km/l 이니 한 3등급정도 되려나요? 아무튼 운행을 하면서 느낀 점은 연비가 무조건 좋아야 됩니다. 가급적이면 하이브리드도 아닌 EV 순수전기차량을 이용하면 전업으로 할 경우 한달에 수십만원은 아낄 수 있습니다. 플랫폼 특성상 택시만큼 수요가 많지 않고 예약제로 운행되기 때문에 지역을 이동하고 나서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해당지역에서 콜이 안잡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되면 다음 출발지로 이동하면서 하루에 이동거리가 많아지기 때문에 반드시! 전기차량으로 운행하실 것을 권유 드립니다!
저는 그래서 운행하는 중간중간 시간날 때마다 SK엔카나 보배드림에서 전기차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ㅎㅎ
추가적으로, 보통 손님들은 뒷좌석에 앉기 때문에 뒷좌석이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크기여야 합니다. 경차도 보조석을 앞으로 땡기면 뒷좌석에 편하게 착석이 가능합니다만 간혹 2~3명 손님이 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최소 준중형 이상은 되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제가 찾아본 결과 기아 니로나 레이EV 혹은 현대 아이오닉 차량을 추천드립니다.
두번째, 강아지를 안 좋아하시면 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물론 조용히 잘 가는 강아지들도 있지만 종종 털이 많이 날리는 대형 강아지, 운행 내내 멈추지 않고 짖는 강아지, 아픈 강아지 등 강아지들마다 성격이나 상황이 다 다르기 때문에 운전자 입장에서 신경이 쓰이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 때, 반려동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불쾌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고, 손님과 서로 불편한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이 어떤 행동을 해도 나는 괜찮다 하시는 분들만 활동하시길 권유합니다.
마지막으로, 수입에 관한 부분입니다.
프리랜서 신분이기 때문에 하고 싶은 시간대만 골라서 할 수 있다는 크나큰 장점이 있습니다만!!!
생각보다 큰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하나의 업체와 계약을 하게 되면 다른 펫택시 업체 드라이버로 활동은 겸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업체 측에서는 한달에 만 건 이상의 콜이 들어오고 있고, 300명의 드라이버가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이 중 20%만 전업) 오히려 들어오는 콜을 다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지만 원하는 동선으로 이동하면서 활동하기에는 제약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설명드리면, 오전 10시에 서초→강남으로 이동한다고 하면 보통 20분정도 소요됩니다. 그러면 그 다음 스케줄을 10시30분~11시 사이에 강남 근처에서 잡아야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원하는 위치에서 원하는 시간에 콜을 잡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다보니 서초→강남으로 이동했음에도 불구하고 운행의 연속성을 생각해서 11시에 마포구→서대문구 콜을 잡게되면 강남→마포구로 가는 기름값은 결국 공중으로 날라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EV전기차량을 추천드린 거구요.
밑에 운행내역을 보시면 최근 1주일간 운행한 내역이 나옵니다. 평균 1건당 2만원 정도라서 괜찮아보이죠? 하지만 여기서 20%는 업체에서 가져가고 로열티비로 한달에 10만원씩 또 내야합니다. 거기다 연비가 좋은차량이라도 매출의 10~20%는 기름값으로 나갑니다...ㅋ
9/10일 운행내역을 보시면 126,300원이 매출로 발생했습니다. 이 날 제 기억으로는 9시부터 나가서 7시 전에 집에 돌아왔던 것 같습니다. 이 날은 그나마 운이 좋아서 중간에 2시간정도 비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연속적으로 운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중에 20%인 26,000원 정도가 업체에 넘어가고 제 차는 연비가 그리 썩 좋지 못하기 때문에 200km 이상 뛰었으므로 (1,500원 x 20l = 30,000원) 최소 3만원이 기름값으로 나갔습니다. 계산해보면 약 7~8시간 운행하고 7만원 정도 번 셈이지요. 추가로 차량의 감가상각까지 고려하면 겨우 최저시급 수준입니다. 다만, 전기차량으로 운행하시는 경우에는 시간당 15,000원 정도까지는 버실 수 있을 것 같네요. (그것도 콜이 연속적으로 있는 경우에 한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EV전기차량으로 운행하면서 동선이 괜찮은 날은 수입이 꽤 쏠쏠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최저시급 수준이라는 점 말씀드리고 싶네요.
사실 이정도 수준이면 (코로나만 아니라면) 저녁에 대리기사 뛰는 게 더 남겠다 생각이 드네요.
다른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최대한 자세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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