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애완견을 외롭지 않게 하는 8가지 Tip!

미시간앙리 2018. 7. 16. 01:13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애완견을 기르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18년 5월 기준 애완견은 200만마리, 애완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10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키울 형편이 되지 않아 매년 수천마리의 애완견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혹자 또한 10여년 전 강아지를 처음 분양받아 키우기 시작했지만, 우울증 진단을 받아 더 좋은 환경에 있는 친구집으로 분양을 보낸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도 결혼 후에 강아지를 키울까 종종 생각해보지만, 단순히 강아지를 귀여워서 키우기에는 이전 경험에서 큰 책임감이 수반된다는 점을 깨닫고 키울지 말지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강아지를 덜 외롭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걸까요? 아래 애완동물을 덜 외롭게 할 수 있는 방법 8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일단 강아지도 사람과 같아서 외로움을 느끼면 공격적으로 변하거나 우울해지거나 밥을 과하게 먹고 잠을 과하게 자는 성향이 생기게 됩니다. 혹시 지금 키우는 애완견이 당신이 외출할 때마다 공격적인 성향을 보인다거나, 어디론가 급하게 숨는다거나 과하게 짓는다거나 심하게 우는 증상을 보이면 당신의 애완견은 외로움을 느끼고 분리불안증을 경험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그렇다면 지금 당장 동물병원에 데려가 진단을 받아보길 바랍니다. 분리불안증 등의 증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는다 해도 당신의 강아지는 외로움을 잘 느낄 수 있습니다. 다음의 8가지는 당신이 없는 동안 그를 덜 외롭게 할 수 있는 방법들입니다.



1. 창밖을 보게 하세요

강아지들은 시각적으로 매우 뛰어난 생물입니다. 그들은 창문 밖으로 다람쥐, 새, 토끼들이 뛰어다니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창문을 통해서 밖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빨리 가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2. 놀거리를 많이 제공하세요

당신이 외출한 동안에도 놀 수 있도록 많은 장난감들을 두고 나오세요. 장난감, 침대, 이불 등 그가 좋아하는 모든 것들을 접근할 수 있도록 놓아두세요. 어떤 사람은 전날 장난감에 피넛버터를 채워 얼려서 놔두고 나옵니다. 그렇게 함으로서 그에게 오락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주인이 외출하는 것이 꼭 나쁜 경험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3. 음악이나 TV를 틀어놓고 나오세요

적당한 크기의 음악소리는 청각을 통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클래식 음악이 좋은데, 고양이들은 바이올린 연주를 강아지들은 강아지가 짓는소리, 사람이 말하는 소리 등 환경소음과 섞인 클래식 음악을 좋아합니다.


4. 친구를 만들어 주세요

당신의 죄책감 해소가 아닌 그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한 이유라는 게 명확하다면 그에게 새 친구를 만들어주세요. 만약 수의사가 당신의 애완동물이 친구를 받아들일 만큼 충분히 건강하다고 판단한다면, 그리고 당신이 충분한 재정적 여유와 시간이 허락한다면, 추가로 애완동물을 입양하세요. 하지만, 꼭 언제나 그들이 잘 어울릴거라 생각하면 안 됩니다. 간혹 그들은 서로 싫어하고 물어뜯을 수도 있으며, 당신은 이 문제로 인해 곤란해질 수도 있습니다.


5. 사회성을 길러주세요

사회성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playdate(다른 강아지와 노는 시간)을 정해놓고, 공원에 데려가고, 낮시간에 개린이 유치원에 보내세요. 이를 통해서 새롭게 친구를 입양해 키우는 것이 좋을 지, 지속적으로 playdate이 필요할 지도 판단할 수 있습니다.


6. 점심시간에 집에 다녀오세요

혹은 친구/지인에게 부탁하여 잠깐이라도 놀아주세요. 혹은 dog walker(개를 산책시키는 사람)를 고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7. 외출 전에 산책을 나가세요

외출 전에 같이 잠깐이라도 밖에 나가 산책을 하세요. 밖에 비가 온다면 집에서 같이 놀아주면 좋습니다. 그들이 아침 일찍 에너지를 소비하면 당신을 그리워할 시간 동안 피곤함에 못이겨 자거나 걱정을 덜 할 것입니다. 더욱이, 이렇게 아침마다 반복적으로 놀아주게 되면 '아침시간'을 당신이 외출하는 시간으로 괴로워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 아침을 기다려할 것입니다.


8. 수의사와 상담하세요

우울한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수의사나 강형욱과 같은 애완동물 전문가와 상담하여 외로움을 해소할 더 나은 방법은 없는 지 찾아보세요.



사람과 마찬가지로 애완동물도 종종 외로움을 느낍니다. 특히 우리가 떨어져있는 동안에는 걱정도 많아지고 불안해하며 슬퍼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알다시피 가끔의 부재는 오히려 애틋한 마음을 키우기도 합니다. 매일매일 애완동물과 지내야 하는 사람이라면 당신이 없는 동안 여러가지 장난감을 집에 놔두고 모자르트 음악을 틀어주세요. 이를 통해 외롬울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